* 일시 : 15. 02. 28.
* 장소 : 인도 델리
* 일행 : 우리부부외 19명
* 세계문화유산. 무굴 제국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승전탑
꾸뜹미나르는 술탄 꾸뜹우드딘 에이백이 세운 탑이라는 뜻으로 미나르는 탑이라는 의미다. 원래는 이슬람 사원과 다양한 건축물이 함께 있던 거대한 유적군이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파괴되고 흔적만이 남아 있으며 장례용 건물과 인도·이슬람 건축의 걸작품으로 꼽히는 알라이 다르와자(Alai-Darwaza)문, 북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 등의 유적이 거대한 승전탑을 둘러싸고 있다.
높이 72.5m인 5층의 거대한 탑은 술탄 꾸뜹이 1193년 델리의 마지막 힌두 왕국을 정복한 기념으로 힌두교 사원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세운 승전탑으로 사암과 대리석으로 각 층의 색이 구별되어 있고 1층은 힌두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2·3층은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져 독특함과 아름다운 조각이 인상적인 탑이다. 각 층마다 발코니가 있고 좁은 380여 개의 계단이 있다. 과거에는 탑의 내부 관람이 가능했으나 1979년 단체여행을 온 학생들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현재 탑의 내부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델리의 5대 이슬람왕조 중 두번째인 힐지왕조의 최대 전성기를 이끈 알라웃딘힐지에 의해서 건축된 탑이다. 건축 당시에는 꾸뜹미나르의 2배 높이로 계획되었으나 술탄 알라웃딘힐지가 사망한 후 약 24.5m 높이의 기단부 1층은 아무도 탑을 완성하지않아 방치되었다. 현재 기단부 1층이 그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