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옛날 예적에
* 학명 : Aconitum uchiyamai nakai
* 전국의 산지 계곡이나 볕이 잘드는 풀밭.
* 다년생.
* 뿌리 - 마늘쪽 같음. 1-2개 붙어 있음.
* 줄기 - 비스등희 섬.
* 잎 - 어긋나기. 잎자루 있음. 가라지고 가장자리 톱니 남.
* 꽃 - 흰색. 7 -8월 개화. 2개의 꽃잎 파이프 같음.
뒤쪽의 꽃받침 잎속에 감춰져 있음.
* 뿌리 맹독성. 약용(진경, 진통제)
* 피반령 정상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산불감시 망루 가는 도중 그늘진 곳.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던 산까치 부부가 있었다.
둘은 늘 행복했다. ...
그 행복한 마음을 담아 이른 아침이면 높은 나뭇가지에서 노래를 불렀고,
그 노랫소리를 처음 듣는 사람은
그 날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곤 했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 날 구렁이가 알에서 막 깨어난 애기 산까치들을 잡아먹으려고
산까치 집이 있는 나무로 올라왔던 것이다.
산까치 부부는 혼신의 힘을 다해 사투를 벌였다.
구렁이는 물러갔지만 사투 끝에
부상을 입은 엄마 산까치의 부상은 너무 컸다.
"여보,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요."
"힘내, 아이들이 있잖아.
그 아이들이 날기 시작할 때까지만 기다려."
"이제 더 버틸 힘이 없어요.
우리가 아침이면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노래하던 그 나무아래 나를 묻어주세요."
그렇게 엄마 산까치는 애기들과 남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남편 산까치는 아내가 부탁한 나무 아래 정성스럽게 묻어주었다.
그리고 얼마 뒤 애기 산까치들은 날기 시작했고, 이제 하나 둘 둥지를 떠나 독립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애기 산까치가 날아간 날부터 남편 산까치는 둥지 아래에 있는 아내의 무덤을 떠나지 않았고, 이내 그 곳에서 숨을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가을,
그러니까 알에서 깨어난 산까치들이 날기 시작할 무렵에 그 곳에서 꽃이 피어났단다.
그 꽃의 이름?
투구꽃(돌쩌귀) 꽃이라는.....(좋은큐의 꽃전설-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