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생물상/인도

자이푸르(하와마할-바람의궁전)

lkjea 2015. 3. 27. 12:56

 

일시 : 15. 03. 01.( 비)

* 장소 : 인도 자이푸르

* 일행 : 우리부부외 19명

* 라지스탄의 궁녀들의 슬품이 느껴지는 바람의 궁전

 

* 18세기에 만들어진 분홍색의 계획도시 자이푸르. 도시 전체가 분홍색으로 치장되어 있어 핑크시티로 알려져 있으며 라자스탄주의 주도이다.

 * 성

 

 자이푸르의 번잡한 시가지 한복판에 홀로 고요히 서 있다. 자이푸르 궁전의 규방 확장의 일환이었던 이 건물은 원래는 전망용 스크린으로 지은 것이었다. 이 스크린—일종의 건축적 베일—을 통해 왕실과 하렘의 여인들은 모습이 겉으로 드러날 염려 없이 시장과 그 활기 넘치는 광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마할(mahal)'이라는 이름이 이 경우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건물은 처음부터 거주용으로 지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5층짜리 건물이긴 하지만 꽤 낮고, 그 깊이가 방 하나로 쓸 만큼도 되지 않는 위쪽 세 개 층에는, 여성들이 앉아서 밖을 내다보았던 기묘한 모양의 방들만이 있다.

 

 

 높이가 15미터에 이르는 파사드에는 950개가 넘는 창문이 있으며, 각각 하얀 석회로 모티프를 그려넣었다. 주 출입문은 건물 뒤쪽에 있으며, 일련의 경사로를 통해 위층으로 갈 수 있는데, 이는 팰런킨(palanquin, 어깨에 메는 가마)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와 마할은 그 이름이 암시하듯 혹독한 날씨에 대응하고 있다. 수많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사막의 열기로부터 실내를 서늘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5층짜리 성으로 1799년 스와이 프라탑 싱(Sawai Pratap Singh)이 건축하고 라찬드 우스타(Lachand Usta)가 설계를 맡았다. 자이푸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이 성은 세상 밖으로의 출입이 제한되던 왕궁 여인들이 도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건축되었다. 자이푸르 시내를 관망할 수 있는, 바람이 잘 통하는 격자형 창문이 벌집처럼 많아‘바람의 궁전’이라고 불린다. 성은 분홍 빛과 붉은 사암으로, 성의 외벽이 도로와 맞닿도록 건축되었다. 성의 1,2층은 정원으로 연결돼 있으며 성에는 약 953개의 작고 둥근 포대와 같은 공간이 층을 이루고 각 공간에는 작은 발코니, 아치형 지붕, 격자형 창문이 나있다.